08 수택2동 수늪마을 서성복씨 댁 입춘축 l 민속문화 > 가정신앙


옛부터 우리는 입춘이 오면, 각 가정에서 나라와 가족의 번영을 염원하는 뜻으로 대문, 기둥,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곤 했다. 이를 입춘축이라 하는데,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을 해서 써 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입춘축을 수택2동 657번지에 위치한 5층 빌딩 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빌딩 소유자 서성복 씨가 직접 붓으로 써서 붙인 것이라 한다. 빌딩 1층에 들어서면 바로 정면 벽 위에 한지에 붓으로 쓴, “龍?福”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그리고 빌딩 내에 입주해 있는 에어로빅 체육관 입구에도 동일한 글귀가 붙어 있다. 서성복씨가 거주하고 있는 5층에도 여러 개의 입춘축이 있다.
대문에는 건물 다른 곳에서도 보았던 “龍?福”이라는 글귀와 함께 “立春大吉萬事亨通”이라는 글귀를 쓴 입춘축이 절에서 받아온 입춘부와 함께 붙여져 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 앞에는 “天福”이라는 글귀와 그 왼쪽에 좀 작은 글씨로 “無量光福”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 제보자 : 서성복씨 딸
□ 조사일자 : 2000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