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갈매동 담터마을 산치성 l 민속문화 > 마을 신앙의 실태


갈매동은 본래 양주군 노원면 지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노원면의 담터 전부와 구지면의 사노리 일부지역이 통합되어 갈매리라는 이름으로 구리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구리면이 구리읍으로 승격되자 구리읍에 소속되었다가, 1986년 구리읍이 시로 승격되자 갈매동이 되었다.
갈매동은 마을 주변의 산이 칡(葛)과 매화(梅)를 닯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갈매동 주변의 산(불암산, 테미산 등)이 풍수지리상 목마른 말이 화접리에 있는 샘말의 물을 먹는 형국인 ‘갈마음수(渴馬飮水)’의 형국인데, 이때의 ‘갈마’가 나중에 ‘갈매’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마을의 형성은 약 500여 년 전이라고 전해진다.
담터마을은 마을의 북쪽과 서쪽을 둘러 싼 작은 야산들이 마치 마을을 담으로 둘러싼 듯 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갈매1리와 2리의 도당굿에 대해서는 갈매동 도당굿 학술종합조사단에 의하여 이미 1996년에 「갈매동 도당굿」이란 제목으로 종합보고서가 간행된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보고서에 이미 조사되었기에, 여기에서는 현재 도당굿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만을 채록하여 보충자료로 삼고자 한다.

1) 제명

담터마을 산치성, 산제

2) 당명 및 형태

당집, 굿터, 도당굿 굿터

3) 신격 및 신체

산할머니, 할머니신

4) 제일

음력 2월 초하루에 단골 만신이 부정을 풀고 준비를 시작하여, 3월 초하루 새벽에 제의의 날을 받는다. 산치성을 지내는 날은 일진에 따라 3월 1일 혹은 2일이나 3일로 정한다. 산치성 당일에 제를 올리고, 그 다음 날에 제의에 대한 총 결산과 앞으로의 일을 계획, 논의하는 것으로 제의를 끝낸다.

5) 제주

당주, 삼화주, 도가

6) 제비

마을 공동기금

7) 제물

모든 채소는 익히지 않고 날 것을 그냥 사용하며 쇠고기를 사용한다. 단 절대 돼지머리나 돼지고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8) 제차

음력 2월 초하루에 단골만신이 부정을 풀고, 대를 내려서 산치성 일을 볼 사람을 정한다. 이때 당주, 삼화주, 도가 등이 선출된다. 15일 경에 산치성에 쓸 홰를 만들 깨끗한 나무를 준비한다. 그믐께 다시 만신이 와서 부정을 풀고, 그 다음 날인 3월 초하루 새벽에 제의 날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