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토평동 벌말 도당나무 치성, 서낭나무 치성 l 민속문화 > 마을 신앙의 실태


조선시대에는 양주군 구지면에 속한 지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의 통폐합 때 구지면 평촌리?토막리?수택리의 일부와 미음면 수변리?석도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토막리의 ‘토’와 평촌리의 ‘평’을 따서 ‘토평리’라 하였다. 1986년 1월 1일에 조례 86호에 의하여 현재의 토평동으로 바뀌었다. 벌말은 마을 앞의 들판이 넓다 하여 생긴 말로, 평촌 혹은 민벌이라고도 부른다. 마을이 개발제한에 묶여 있어서 아직까지는 비교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제명

도당나무 치성, 서낭나무 치성, 우물고사

2)당명 및 형태

당명은 도당이며, 예전에는 이웃 마을에서 무당을 불러와 행하는 도당굿 형태였다고 한다. 매년 시월 초에 벌어지던 도당굿은 지금으로부터 27년 전부터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마을제의는 소머리와 술을 올리고 간단하게 치성을 드리는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3)신격 및 신체

토평동 벌말 경로당 옆, 축대를 쌓아 높이 올린 ‘돈대’라고 불리는 곳에 서 있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느티나무 두 그루를 각각 ‘도당낭구’, ‘서낭낭구’라 부르고 있다.

4)제일

우물고사는 매년 음력 7월 초하루의 복중에 한다. 도당굿은 음력 10월 초하루 새벽 1시경에 행하지만, 제일 날짜를 정하는 것은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날짜를 정한다.

5)제주

예전에는 깨끗한 사람으로 당주를 뽑고 매우 엄격하게 금기를 지키면서 준비를 하고 치성을 치러 냈다고 하지만, 지금은 마을 통장이 이를 주관한다.

6)제비

마을 토박이 중심으로 성의껏 낸다.

7)제물

우물고사에는 소머리와 술을 사용하며, 도당굿에는 삼색 실과 ? 떡? 술을 올리고 간단하게치성을 드리는 형태이다.

8)제차

우물고사는 제일날 밤 12시경에 느티나무 아래로 가서 제물을 진설하고 삼배한 후 술과 소지를 올리고, 제사가 끝나면 모두 음복한다. 도당굿은 예전에는 무당을 불러 제법 성대하게 치렀으나, 지금은 마을 토박이 중심으로 소머리를 고아서 제물로 쓰고, 만신인 이매화 씨가 간단한 비손을 드리는 형태로 소박하게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