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수택동 이촌마을 산치성 l 민속문화 > 마을 신앙의 실태


1) 제명

산치성, 동네치성

2) 당명 및 형태

도당굿.
도당할머니, 도당할아버지 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3) 신격 및 신체

도당할아버지, 도당할머니

4) 제일

매년 10월 초 저녁 9시경. 미리 9월 그믐날에 도당나무와 우물에 금줄을 치고 부정을 방지하며, 제가 치러지는 3일 동안은 우물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다.

5) 제주

마을의 원로들이 제주, 대주 등이 되어 제의를 주관하였다. 제주가 부정한 상태로 제의에 참여하면 그 집에 화재가 발생한다고 한다. 동네에서는 실제로 부정이 있었음에도 제의에 참여했다가 불이 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를 지니고 있었다.

6) 제비

마을 공동으로 추렴하였으며, 보통 돈과 쌀을 거두었다.

7) 제물

술, 떡

8) 제차

이촌마을의 공동제의는 원래 수늪 마을과 함께 지냈으나, 이촌마을의 이성남이라는 사람이 신이 들려서 이 마을에 당집(현재 일화제약 정문 근처)을 짓고 난 후 마을제의도 독립적으로 지내게 되었다. 이후 당집을 맡았던 이성남씨가 어디론가 이사를 가고, 70년대 새마을 사업과 도로 건설 등으로 인하여 당집?도당나무?우물 등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 뒤 이촌마을산치성의 맥은 어느 날 갑자기 신을 접하게 된 이 마을의 홍복순 씨를 매개로 이어졌다. 그리고 당집?도당나무?우물 등이 모두 사라지게 되자, 마을 토박이들을 중심으로 홍복순 씨 집돌부처 앞에서 제의를 올리는 것으로 이촌마을 산치성의 명맥을 이어왔다. 마을 사람들이 제의 비용을 모으고 홍복순 씨가 이를 맡아서 제의를 지내온 것이다. 이렇게 희미하게나마 이어져 오던 이촌마을 산치성은 1999년 홍복순씨 마저 돌아가시게 되면서, 이제 그 명맥이 끊어져 버리게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제의는 저녁 9시경에 시작되어 도당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술을 삼배 올린 후,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소지를 올리고, 우물에 우물제를 올린다. 제의가 끝나면 모두 당산나무 주변에 모여 떡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음복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