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인창동 궁말 산치성 l 민속문화 > 마을 신앙의 실태


인창동은 본래 양주군 구지면이었으나,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구지면의 동창리와 인장리의 일부가 합쳐져 인창리가 되어 구리면에 소속되었다. 그 후 1973년 구리읍에 소속되었다가 1980년 4월 양주군에서 분리되어 남양주군에 속하였다가 1986년 구리시 인창동이 되었다.

1) 제명

산치성, 산제사

2) 당명 및 형태

당집. 그러나 이곳의 당집은 신을 모셔놓은 장소가 아니라 산치성에 사용하는 물품을 보관하는 장소이자 제사에 쓰일 음식을 1차로 준비하는 곳이다.

3) 신격 및 신체

궁말에는 산치성을 치르는 장소가 세 군데에 있다. 또한 세 군데에 올리는 제물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보아 신격도 각각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4) 제일

매년 음력 10월 초(초 1일, 2일, 3일 사이)

5) 제주

산치성의 제반 준비는 각 통장들이 담당하고, 제관 1명을 따로 선출하여 치성을 주관토록 한다.

6) 제비

궁말과 함께 이웃한 양짓말, 응달말, 베틀고개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산치성에 참여한다. 따라서 제비도 4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갹출하는데, 1999년의 경우 각 호당 7,000원씩 냈다.

7) 제물

이 마을에는 산치성을 지내는 곳이 3군데인데, 각각의 제물이 서로 다르다. 그 제물은 산치성을 올리는 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다.
① 떡, 과일, 두부, 나물, 산자, 밥
② 떡, 북어 3마리, 산적
③ 떡, 소머리, 우족

8) 제차

제의의 시작은 음식 익히는 장소에 가서 터주가리를 만들고 치성에 쓰일 음식을 익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음식이 익으면 첫 번째 치성을 드리는 장소에 가서 정해진 제물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는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장소에서도 같이 한다. 세 곳의 산치성을 전부 마치면 치성에 쓰였던 제물을 떡 한 쪽, 과일 한 개 등을 모두 같이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