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사노동 산치성 l 민속문화 > 마을 신앙의 실태


본래는 양주군 구지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구지면의 사노리, 동창리의 일부와 진관면 배양동 일부, 별비면 퇴계원리 일부를 합쳐 사노리가 되었다. 1980년 남양주군 구리읍 사노리에 편제되었다가 1986년 1월 구리시 사노동이 되었다.

1) 제명

도당굿, 산신제, 산치성, 산제

2) 당명 및 형태

당집, 산치성 터

3) 신격 및 신체

소나무, 산할머니

4) 제일

매년 음력 10월 1일에서 3일까지. 10월 1일 저녁에 제물을 준비하고, 차려서 2일 밤 12시까지 제의를 드리고, 3일에 공동제의를 끝낸다

5) 제주

사노동의 산치성에는 사노동의 안말, 두레물골, 양지편 주민들이 전부 참석한다. 제의를 주도하는 사람은 <영좌>라 부르는 각 마을의 대표들로, 이들이 모여 생기복덕을 가려 제의를 주관할 제주를 선정한다. 제주를 이 마을에서는 <화주>라 부르며, 화주는 제의를 주관하는 <본화주>와 이를 보조하는 <대리화주>가 있다. 화주로 선출되면 그날부터 108일간 개고기는 물론, 일체의 비린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부부관계나 시신을 보거나 만지는 일, 사고 등의 부정한 일을 일체 삼가야 한다. 초겨울임에도 차가운 물로 목욕재계해야 하며(예전에는 왕숙천에서 했다고 한다), 제수 장만을 위해 서울의 시장에 갈 때도 부정한 것을 보지 않기 위하여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한다.

6) 제비


7) 제물

북어포?대구포?소산적?소?간?소천엽?소콩팥?대추?감?배?밤?시루떡?백설기?우족?소갈비?그을린 소머리와 돼지머리를 준비한다. 진설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한다. 이와 함께 치성을 드리는 동안 잡귀가 훼방을 놓지 못하도록 당집 밖 오른쪽에 따로 젯상을 차리는 데, 이를 ‘21목’이라 부른다. 떡 한 쪽, 밤과 대추 각각 한 알, 각각 7쪽을 나눈 배 3개, 각각 7쪽으로 나눈 북어 3마리 등을 가로 7줄, 세로 3줄로 배열하여 21목을 만들어 차려 놓는 것이다. 이는 산할머니를 따라온 잡귀들을 먹이기 위한 것이라 한다.

8) 제차

준비한 제물을 차리고, 음력 10월 초이튿날 밤 11시경부터 치성을 시작한다. 축문을 읽은 후 세명의 화주가 절을 하고 화주, 영좌, 통장의 순서로 소지를 올리면서 치성은 끝이 난다. 이를 ‘밤제사’라 부른다. 밤제사가 끝나면 당집에 올라간 사람들은 미리 끓여 둔 탕국을 먹으면서 함께 음복을 한다. 3일 아침에 제사를 파하는 <파제사 (罷祭祀)>를 지내고, 제관과 통장들은 제의에 올렸던 음식을 똑 같이 나누어 집집마다 돌린다. 이날 저녁 다시 화주들이 당집에 올라가 3개의 노구메를 지어 당에 올리는 <노구메정성>을 지내는 것으로 산치성을 마무리한다.